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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 로펌 지형도 바뀌나… 평판 대신 데이터 주목

언론매체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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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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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 로펌 지형도 바뀌나… 평판 대신 데이터 주목

4대 생성형 AI 인용률 분석
대륜, 40.2%로 언급률 1위
“자체 법률 AI 개발 고도화”

소비자가 법률 서비스를 포털 사이트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더 많이 검색하면서 국내 로펌 지형도 변화를 맞고 있다.

리걸테크 컨설팅 업체 ‘인앤서(InAnswer)’가 지난달 발표한 ‘대한민국 로펌 AI 인용 현황 리포트’에서 법무법인 대륜이 전체 AI 답변에서 40.2%의 언급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륜에 이어 법무법인 세종 20.2%, 김앤장법률사무소 19.0%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2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4종에서 8개 법률 분야 질문을 통해 얻은 3만212건의 답변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전문가들은 과거 법률 시장이 전통적인 브랜드 인지도나 대규모 포털 광고에 좌우됐다면 생성형 AI가 보편화된 현재 철저한 데이터 적합성이 경쟁력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로펌 고객의 44.5%가 검색 포털 대신 대화형 AI를 통해 법률 자문하고 로펌을 추천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AI 모델은 기존의 시장 평판이 아닌 질문 적합성과 콘텐츠 구조를 로펌 추천의 핵심 신호로 평가한다.

대륜은 그동안 법률 소비자의 실질적인 수요와 검색 트렌드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이에 부합하는 법률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각 분야 전문 변호사들의 승소 노하우를 읽기 쉬운 사건 유형별 설명, 산업별 가이드, 질의응답 등으로 가공해 웹 환경에 노출한 것이다. 이런 구조화된 데이터 축적이 AI 알고리즘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륜 관계자는 “법률 소비자의 실질적인 수요를 분석해 양질의 전문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 온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AI가 인정한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자체 법률 AI 모델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뢰인에게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든든한 법률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룡 기자(kim.jinryo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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